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04 아테네 올림픽 (문단 편집) == 개막식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YYvnvr8Cpzo)]}}} || 개회식이 대단히 인상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스의 고전미술과 그 맥락을 잇는 서양예술이 총출동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내면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세간에 회자되었으나, 불행히도 유튜브가 생기기 이전의 대회라서 [[환상의 에피소드|과거 인터넷상에 자료가 많지는 않았던 편.]][* 유튜브는 이 대회가 폐막한 다음 해인 2005년에 생겼다. 그래도 이후에 올림픽 공식 채널에서 과거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개막/폐막 풀영상들을 올려줘서 현재는 많이 빛을 봤다.] 이 개회식에서 스타디움 바닥이 [[에게 해]](海)를 상징하는 호수로 변하며 한 소년이 홀로 대형 종이배를 타고 물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연출하여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었는데,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개회식과 폐회식의 총감독을 지낸 예술가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에 의하면, 아테네 올림픽의 개회식 연출을 위해 과거 여러 올림픽의 개회식을 참고하던 도중 [[1988년 서울 올림픽]]의 개회식 장면에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353&aid=0000028193|어린 소년이 혼자 굴렁쇠를 굴리며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던 순간이 자신에게 특별한 감명을 주어 아테네 올림픽에서 어린 소년이 종이배 모양의 보트를 타고 물을 가르지르던 장면의 동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2020년 4월, 마침내 IOC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고화질의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 영상을 풀버전으로 공개했다. 캐스터가 없는 무해설 버전으로, 그야말로 고대 서구 문명의 요람, 문화 향연의 정수, 올림픽의 고향을 안방에서 고화질로 생생하게 즐기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대회 주제에 걸맞게 올림픽 경기장 중 일부도 당시 [[1896 아테네 올림픽]]때 사용했던 경기장들을 개량 또는 그대로 사용하였다. 대표적으로 양궁 경기장의 경우, 1896년 올림픽 당시 주 경기장이었고, 마라톤의 골인 지점도 1896년 당시 주 경기장으로 선정했다. 주 경기장은 새로 신축했는데, 그 규모가 엄청나다. 올림픽 주 경기장을 조그맣게 짓는 나라는 없지만... 그중에 가장 압권이 육상 포환던지기 종목이었다. 원래 도로에서 하는 마라톤과 경보를 빼면 육상 경기는 주경기장에서 이뤄지는게 당연한건데 특별하게도 이때는 포환 던지기만 주경기장을 벗어나 '''[[고대 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피아]] 유적에서 흙바닥에 줄 그어놓고 경기했다.'''[* 원래는 고대 올림픽때도 했던 원반 던지기를 여기서 하려고 했는데, 현대 선수들이 기록이 너무 좋아서 경기장 규격이 나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고대 올림픽땐 없었지만 당연히 멀리 못날리는 포환 던지기를 여기서 했다.] 관중들도 잔디밭 언덕에 의자도 없이 앉아서 봤고, 선수 대기석도 딱히 없어서 유적 그늘에서 쉬다 경기했다. 올림픽 전통 중의 하나가 개막식에서 각국 선수단의 입장 순서인데, 각국 선수단의 배열 순서는 각 나라의 언어나 정치적 고려 등에 따라 다양하게 결정될 수 있으나 전통적으로 그리스가 맨 먼저 입장하는 것과 개최국이 맨 마지막에 입장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필이면 그 그리스가 개최국'''인지라 입장 순서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관심사였는데, 두 관례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입장순서 처음에는 그리스 국기를 든 기수 한 사람만이 입장했고,[* 당시 그리스의 기수는 [[역도]] 선수 [[피로스 디마스]]였다. 알바니아계이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역도 국가대표로 출전할 정도로 경력이 있는 선수였다. 2004년 올림픽 당시에도 그리스 선수단의 최고참급 인원이었다.] 이후 [[세인트루시아]]부터 [[홍콩]]까지 그리스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나머지 나라들이 차례대로 입장한 후 맨 마지막에 그리스 선수단 나머지가 입장했다.[* [[피로스 디마스]]가 다시 기수로 나옴으로서, 가장 처음 입장했던 기수가 나머지 선수들을 데리고 다시 들어오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이 때 한국 선수단은 북한 선수단과 함께 [[콩고 공화국]]과 [[코스타리카]] 사이 순서인 83번째 순서로 입장했으며, [[2000 시드니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역사상 두 번째로 남북 동시 입장하였다.[* 만약 남북이 따로 입장했다면, 북한 선수단은 [[콩고민주공화국]]과 [[도미니카 연방]]사이에 입장했을 것이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1&aid=0000722651|링크]]] 당시 한국 측의 기수는 여자배구의 [[구민정]] 선수가 맡았고, 북한 측의 기수는 북한 농구 대표팀의 감독인 [[김성호]]가 맡았다. 이 올림픽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전쟁으로 신음하고 있던 [[이라크]]가 이 대회에서 참여했다는 것이고, 개회식때 이라크 선수단은 관중들에게 수많은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관중들의 매너는 생각보다 썩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그리스 선수들이 광탈하거나 아예 불참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심기가 불편했던 탓에 남자 육상 200m 결승의 경우, 출발 신호를 방해하기 위해 할라스를 연호하는 추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유는 전 대회 남자 육상 200m 금메달리스트인 그리스 선수가 약물 도핑테스트 거부로 출전 자격이 박탈되었기 때문. 그 외에도 성적을 내기 위해 교포 3세들을 귀화시켰는데,[* 대표적으로, 야구의 경우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구단주인 피터 앙헬로스가 그리스 야구 대표팀 운영비용을 다 대주고, 거기에 당시 O's 산하 마이너리그 AAA에서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리고 있던 [[닉 마카키스]]를 포함 몇몇 그리스계 선수를 그리스 대표로 참가시키기도 했다.] 그리스 선수이긴 하지만 그리스 말은 하나도 못하는 묘한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더욱 그리스 국민들의 심기가 불편했는지도. [[2001년]]에 [[9.11 테러]]가 있은 후, 두 번째로 열린 올림픽이라 테러 방지 예산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었다.[* 첫 번째는 9.11 테러를 당한 미국이 개최한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이다.] 그러나, 그 돈은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1위를 달리던 브라질의 반데를레이 리마 선수를 방해한 웬 광신도[* 아일랜드 출신의 종말론자로 후에 ESPN에서 이 인간을 [[https://www.youtube.com/watch?v=7OKzhQ0vBDo|인터뷰]] 하였다. 이미 1년전인 2003 [[포뮬러 1]] [[https://www.youtube.com/watch?v=_a_urdgrl2E|영국 그랑프리]]에도 서킷에 난입하여 마셜에 의해 끌려간 전적이 있었다. 그후 그 사람은 벌금형에 아테네 입국금지형에 처해진 듯.]의 난입을 막지 못해 세계의 비웃음을 샀다.[* 하지만 이건 돈으로 막을 수 있는 사건이 아니다. 원래 마라톤은 코스 옆에 수많은 관중이 줄지어 있는데 그 긴 코스 가운데 갑자기 뛰쳐나와 선수를 밀치는 인간을 어떻게 막겠는가? 묻지마 살인사건을 막을 수 없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다.] 페이스를 잃어버려 3위로 들어오게 된 리마는 뛴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그 광신도를 용서한다고 말해 '''[[대인군자]]''' 자리에 등극. 이후 리마는 올림픽 선수에게 주어지는 가장 영광스러운 메달 중 하나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 메달]]을 수여받았다. 그 후 리마는 12년 뒤 자국에서 개최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마지막 성화 점화 주자가 되었다. 미국은 이 대회에서 종합 성적 1위를 거두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중국은 종합 성적 2위로 준우승을 거두며, 미국과 더불어서 스포츠에서 양대 공룡으로 우뚝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